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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대 안 물러난다…삼성 vs 미래에셋, 0.0006% 숨막히는 ETF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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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 총보수 0.0068%로 인하하자 삼성도 0.0068%로 조정ETF 1위 쟁탈전…치킨게임에 우려 목소리도 News1 김지영 디자이너(서울=뉴스1) 신건웅 기자 = 연 0.0062% vs 연 0.0068% 상장지수펀드(ETF) 왕좌를 지키려는 삼성자산운용과 뺏으려는 미래에셋자산운용의 쟁탈전이 격화하고 있다.
미래에셋운용이 지난 6일 미국 대표지수 ETF 2종의 총보수를 기존 10분의 1 수준인 연 0.0068%로 낮추자, 삼성운용은 다음 날인 7일 같은 상품의 총보수를 연 0.0062%까지 내리며 맞대응에 나섰다.
두 회사 모두 수익을 다소 포기하더라도 1위 자리를 차지하는 것이 목표다.
업계에서는 진흙탕 싸움을 우려했다.
출혈경쟁을 뜻하는 치킨게임이 재현될 조짐이다.
미래에셋, 美 대표지수 ETF 총보수 0.0068%로 낮추자…삼성 0.0068%로 인하삼성자산운용은 KODEX 미국S&P500 ETF와 KODEX 미국나스닥100 ETF에 대한 총보수를 0.0099%에서 0.0062%로 인하한다고 7일 밝혔다.
지난해 4월 KODEX 미국 대표지수 ETF 4종의 총보수를 연 0.05%에서 0.0099%로 내린 지 일 년도 안 돼 추가 조정했다.
업계 최저 총보수다.
박명제 삼성운용 ETF사업부문장은 기존 투자자분들에 비용을 더 낮추고 배당금을 더 드리기 위해 그리고 아직 투자에 익숙하지 않은 신규 연금 투자자들에게 좋은 투자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보수를 낮추게 됐다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미래에셋운용이 보수를 내린 것에 대한 맞대응 조치라고 봤다.
미래에셋운용은 전일 TIGER 미국S&P500 ETF, TIGER 미국나스닥100 ETF의 총보수를 연 0.07%에서 10분의 1 수준인 0.0068%로 변경했다.
김남기 미래에셋자산운용 ETF운용부문 대표는 TIGER ETF는 고객들의 장기 투자 파트너로서 앞으로 국내 투자자들이 미국 대표지수에 최소한의 비용으로 투자하는 시대를 만들어 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언급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이 6일 미국 S&P500·나스닥100 ETF 총보수를 0.0068%로 인하하자, 삼성자산운용도 7일 같은 ETF 상품의 총보수를 0.0062%로 조정했다.
삼성vs미래에셋 ETF 1위 쟁탈전삼성운용과 미래에셋운용은 총보수 인하 경쟁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해 삼성운용이 미국 대표지수 ETF 4종의 총보수를 0.0099%로 내리자, 미래에셋운용이 0.0001% 더 낮은 0.0098%로 인하한 바 있다.
양측은 이번 수수료 인하로 수십억 원의 이익이 줄어들 것으로 보고 있다.
이익을 포기하면서까지 보수를 낮추는 것은 업계 1위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서다.
전일 기준 미래에셋운용의 ETF 시장 점유율은 35.64%다.
1위 삼성운용(38.05%)과 격차가 2.41%p에 불과하다.
순자산 차이는 4조4517억 원이다.
사실 삼성운용은 한국 최초 ETF인 KODEX200을 선보이며 시장을 주도해 왔다.
아시아 최초로 인버스·레버리지 ETF를 선보이기도 했다.
시장점유율은 2020년까지만 해도 50%를 웃돌았다.
그러나 미래에셋운용을 비롯해 경쟁사의 ETF 사업 확장, 마케팅 강화 등 공격적인 투자에 밀려 지난해 40%선을 내줬다.
반면 미래에셋운용은 2021년 점유율 30%를 돌파하며 삼성운용과의 격차를 좁혀왔다.
미래에셋운용은 올해 ETF 시장 1위에 오른다는 내부 목표를 설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전일 보수 인하라는 회심의 일격을 발표했다.
부동의 1위였던 삼성운용 입장에서는 미래에셋이 불편할 수밖에 없다.
목에 칼이 들어오면서 치킨게임을 택했다.
업계 관계자는 미래에셋은 올해 1위 달성, 삼성은 방어를 위해 수수료 경쟁에 나선 것이라며 추가 인하 가능성도 여전하다고 말했다.
실제 미래에셋운용은 대응 방안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News1 양혜림 디자이너자금력 부족한 중소형사는 관망 속 악영향 우려중소형사들은 관망 속 우려의 시선을 내비쳤다.
수수료로 진흙탕 싸움을 벌이면 답이 없기 때문이다.
ETF 취지가 리서치를 통해 좋은 상품 만들고, 운용 잘해서 높은 수익률을 투자자에게 제공하는 것인데 보수를 낮추면 투자 재원 마련이 어려워진다.
상품의 질도 떨어져 악순환 구조가 될 수 있다는 평이다.
특히 자금 동원력이 약한 중소형사 입장에서 수수료 전쟁은 고래 싸움에 새우 등 터지는 꼴이다.
상품 출시 경쟁에서 대형사에 밀릴 가능성이 크다.
한 업계 관계자는 삼성운용과 미래에셋운용의 수수료 치킨게임은 중장기적으로 시장과 업계 성장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다른 운용사 입장에선 울며 겨자 먹기로 수수료를 낮출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미래에셋운용이 지난 6일 미국 대표지수 ETF 2종의 총보수를 기존 10분의 1 수준인 연 0.0068%로 낮추자, 삼성운용은 다음 날인 7일 같은 상품의 총보수를 연 0.0062%까지 내리며 맞대응에 나섰다.
두 회사 모두 수익을 다소 포기하더라도 1위 자리를 차지하는 것이 목표다.
업계에서는 진흙탕 싸움을 우려했다.
출혈경쟁을 뜻하는 치킨게임이 재현될 조짐이다.
미래에셋, 美 대표지수 ETF 총보수 0.0068%로 낮추자…삼성 0.0068%로 인하삼성자산운용은 KODEX 미국S&P500 ETF와 KODEX 미국나스닥100 ETF에 대한 총보수를 0.0099%에서 0.0062%로 인하한다고 7일 밝혔다.
지난해 4월 KODEX 미국 대표지수 ETF 4종의 총보수를 연 0.05%에서 0.0099%로 내린 지 일 년도 안 돼 추가 조정했다.
업계 최저 총보수다.
박명제 삼성운용 ETF사업부문장은 기존 투자자분들에 비용을 더 낮추고 배당금을 더 드리기 위해 그리고 아직 투자에 익숙하지 않은 신규 연금 투자자들에게 좋은 투자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보수를 낮추게 됐다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미래에셋운용이 보수를 내린 것에 대한 맞대응 조치라고 봤다.
미래에셋운용은 전일 TIGER 미국S&P500 ETF, TIGER 미국나스닥100 ETF의 총보수를 연 0.07%에서 10분의 1 수준인 0.0068%로 변경했다.
김남기 미래에셋자산운용 ETF운용부문 대표는 TIGER ETF는 고객들의 장기 투자 파트너로서 앞으로 국내 투자자들이 미국 대표지수에 최소한의 비용으로 투자하는 시대를 만들어 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언급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이 6일 미국 S&P500·나스닥100 ETF 총보수를 0.0068%로 인하하자, 삼성자산운용도 7일 같은 ETF 상품의 총보수를 0.0062%로 조정했다.
삼성vs미래에셋 ETF 1위 쟁탈전삼성운용과 미래에셋운용은 총보수 인하 경쟁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해 삼성운용이 미국 대표지수 ETF 4종의 총보수를 0.0099%로 내리자, 미래에셋운용이 0.0001% 더 낮은 0.0098%로 인하한 바 있다.
양측은 이번 수수료 인하로 수십억 원의 이익이 줄어들 것으로 보고 있다.
이익을 포기하면서까지 보수를 낮추는 것은 업계 1위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서다.
전일 기준 미래에셋운용의 ETF 시장 점유율은 35.64%다.
1위 삼성운용(38.05%)과 격차가 2.41%p에 불과하다.
순자산 차이는 4조4517억 원이다.
사실 삼성운용은 한국 최초 ETF인 KODEX200을 선보이며 시장을 주도해 왔다.
아시아 최초로 인버스·레버리지 ETF를 선보이기도 했다.
시장점유율은 2020년까지만 해도 50%를 웃돌았다.
그러나 미래에셋운용을 비롯해 경쟁사의 ETF 사업 확장, 마케팅 강화 등 공격적인 투자에 밀려 지난해 40%선을 내줬다.
반면 미래에셋운용은 2021년 점유율 30%를 돌파하며 삼성운용과의 격차를 좁혀왔다.
미래에셋운용은 올해 ETF 시장 1위에 오른다는 내부 목표를 설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전일 보수 인하라는 회심의 일격을 발표했다.
부동의 1위였던 삼성운용 입장에서는 미래에셋이 불편할 수밖에 없다.
목에 칼이 들어오면서 치킨게임을 택했다.
업계 관계자는 미래에셋은 올해 1위 달성, 삼성은 방어를 위해 수수료 경쟁에 나선 것이라며 추가 인하 가능성도 여전하다고 말했다.
실제 미래에셋운용은 대응 방안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News1 양혜림 디자이너자금력 부족한 중소형사는 관망 속 악영향 우려중소형사들은 관망 속 우려의 시선을 내비쳤다.
수수료로 진흙탕 싸움을 벌이면 답이 없기 때문이다.
ETF 취지가 리서치를 통해 좋은 상품 만들고, 운용 잘해서 높은 수익률을 투자자에게 제공하는 것인데 보수를 낮추면 투자 재원 마련이 어려워진다.
상품의 질도 떨어져 악순환 구조가 될 수 있다는 평이다.
특히 자금 동원력이 약한 중소형사 입장에서 수수료 전쟁은 고래 싸움에 새우 등 터지는 꼴이다.
상품 출시 경쟁에서 대형사에 밀릴 가능성이 크다.
한 업계 관계자는 삼성운용과 미래에셋운용의 수수료 치킨게임은 중장기적으로 시장과 업계 성장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다른 운용사 입장에선 울며 겨자 먹기로 수수료를 낮출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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