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이재명, 추경과 함께 반특법 통과시키자

민주당 당직자는 주52시간 준수하나…강요는 폭력우리 기업만 주52시간 규제 묶여 뛰지 못해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9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에 추가경정예산(추경)과 함께 주52시간 근로 시간 예외를 명시한 반도체특별법을 통과시키자고 공개 제안했다.
 /박헌우 기자국민의힘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를 향해 추가경정예산(추경)과 함께 주52시간 근로 시간 예외를 명시한 반도체특별법을 통과시키자고 제안했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9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대선을 앞두고 이재명 후보는 갑자기 친기업, 친시장을 노리고 있다며 득표를 노린 거짓이 아니라면, ‘진짜 반도체특별법’을 이번 추경과 함께 통과시키자라고 밝혔다.
권 원내대표는 이 후보의 1호 공약으로 반도체 산업 지원 계획을 발표한 것을 두고 이 후보는 반도체특별법 필요성을 언급하며, 정부와 국민의힘의 몽니로 국회를 통과하지 못했다는 거짓말을 늘어놨다며 국민의힘은 반도체특별법 통과를 누구보다 강력히 주장해 왔다고 했다.
이어 그는 지금 이재명 후보 캠프와 민주당 당직자들은 주52시간을 준수하고 있냐. 그렇지 않을 것이라면서 고객 맞춤형 반도체 개발 역시 꼭 필요한 시기에 꼭 필요한 인력을 더 많은 시간에 투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민주당 세력이 자신들도 지키지 못하는 법을 국민과 기업에 강요하는 것이야말로 위선이며 폭력이라고 일갈했다.
권 원내대표는 해외 반도체 기업 사례를 거듭 언급하며 주52시간 적용 예외가 포함된 반도체특별법의 통과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대만의 TSMC 연구 인력은 주 70시간 이상 근무하고, 미국의 엔비디아 역시 고강도 근무로 유명하다며 추격해 오는 중국 기업들은 3교대 24시간 연구 체제까지 불사한다고 했다.
이어 미국은 이미 1938년부터, 영국은 1998년부터 고임금 전문직의 근로 시간 유연화 제도를 시행해 왔다며 일본 또한 2019년부터 고도 프로페셔널 제도를 도입하여 국제 표준에 발맞추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 대한민국 기업들만 민주당이 만든 획일적인 주52시간제 규제에 묶여 뛰지 못하고 있다고 일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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