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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포드, 10월 美 전기차 판매 급감…보조금 중단 여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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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방정부의 전기자동차 세액공제 혜택 종료 이후 현대자동차와 포드자동차 등 주요 업체의 판매가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이오닉 5 /사진 제공=현대차3일(현지시간) 경제전문 매체 CNBC에 따르면 현대자동차, 기아, 포드, 도요타 등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전기차 정책 변경으로 9월 말 세액 공제가 종료되기 전 많은 소비자들이 구매를 앞당긴 이후 전기차 판매가 급감했다고 밝혔다.
현대차와 기아는 판매량이 주요 전기차 모델 별로 전년 대비 52%~71% 감소했다고 보고했다.
 또 9월 세액 공제 종료를 앞두고 분기 기준 사상 최대 판매량을 기록했던 만큼 10월의 전월 대비 감소폭은 더욱 컸다.
 현대차 아이오닉5와 아이오닉9 판매는 각각 전월 대비 80%, 71% 감소했다.
 기아 전기차 모델들도 비슷한 추세를 보였다.
 랜디 파커 현대차 북미법인 최고경영자(CEO)는 CNBC에 연방 세액 공제 만료가 10월 전기차 판매에 영향을 미쳤지만 제도 변경 전까지는 강한 수요가 이어졌고 시장이 곧 재조정될 것으로 본다고 강조했다.
지난달 포드의 배터리 전기차 판매는 전년 대비 25% 감소했다.
 모델별로는 머스탱 마하-E 크로스오버가 12%, 전기 픽업트럭 F-150 라이트닝이 17% 줄었다.
 포드는 3분기까지 미국 내 전기차 판매 3위를 기록했다.
도요타는 유일한 배터리 전기차 모델인 BZ 판매량이 18대에 그쳤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월의 1401대와 전달의 61대에서 급감한 수치다.
반면 하이브리드차 판매는 증가세를 이어갔다.
 완성차 업체들은 10월 하이브리드 모델 판매가 전기차와 대조적이었다고 밝혔다.
파커는 현대차의 하이브리드차 판매가 전년 동월 대비 41% 증가해 전기차를 포함한 전체 전동화 차량 판매가 8% 늘었다고 설명했다.
미국 자동차 정보업체 에드먼즈의 제시카 콜드웰 인사이트 책임자는 보조금이 사라지면서 시장이 보다 자연스러운 흐름으로 안착하고 있다며 10월은 인센티브 중심의 구매가 아니라 전기차에 대한 진정한 관심에 기반한 시장 재조정의 시작점이라고 평가했다.
보조금 종료를 앞두고 주요 자동차 제조업체 경영진은 앞으로 전기차 판매가 급락할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다.
 짐 팔리 포드 CEO는 지난달 말 보조금 종료 후 전기차 시장 점유율이 9월의 10~12%에서 약 5% 수준으로 떨어져도 놀랍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자동차 평가기관 켈리블루북은 미국의 3분기 전기차 판매량이 사상 최고치인 43만8487대를 기록했을 것으로 추산했다.
 이는 전 분기 대비 40.7%, 전년 동기 대비 29.6% 증가한 수치다.
자동차시장 분석업체 모터인텔리전스 자료에 따르면 지난 3분기까지 미국 내 전기차 점유율은 테슬라가 43.1%, 제너럴모터스(GM)가 13.8%로 판매를 주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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