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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수원 전통시장 찾아 민주당 집결… ‘비명계 플랜B’ 김동연 지사과 조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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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21일 오전 수원시 팔달구 못골종합시장을 방문해 상인들과 인사하고 있다.
 윤원규기자사법리스크 현실화로 재판을 앞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수원을 찾아 민주당을 집결, 민생행보를 통해 어수선한 당내 분위기 쇄신에 나섰다.
 특히 민주당 비명계 플랜 B ‘신(新) 3김’으로 떠오른 김동연 경기도지사도 이 자리에 함께해 이 대표의 재판을 앞두고 민주당의 단일대오가 이뤄질지 주목되고 있다.
 20일 오전 11시께 수원 전통시장인 못골시장을 찾은 이 대표는 경기침체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수원 지역상인들을 만나 고충을 경청했다.
 이 대표와 함께 현장엔 김승원 민주당 경기도당위원장(수원갑)과 김영진(수원병)·김준혁(수원정)·염태영 의원(수원무) 등 수원지역 국회의원과 이재준 수원특례시장 등이 참석했다.
 이날 참석자로는 민주당 비명계 플랜B로 주목받는 김동연 지사도 함께 참여했다.
 김 지사는 이 대표 바로 옆에서 지역 상인들을 만나 인사를 나눴다.
 이날 김 지사와 이 대표의 만남은 민주당의 요청으로 성사됐다.
 이 대표와 민주당 인사들은 못골시장 입구부터 시작해 지역 상인들을 만나 악수를 하고, 사진을 찍는 등 민심 돌보기에 나섰다.
 이 대표 지지자들로 인산인해를 이룬 시장 골목에선 ‘이재명’, ‘이재명 화이팅’, ‘이재명 대통령’을 연호하는 소리로 가득 찼다.
 이 대표가 지나갈 때마다 상인들은 박수로 환호했다.
 입구 바로 옆 호떡집을 방문한 이 대표는 김 지사와 함께 호떡을 먹으며 고충을 들었다.
 이어 어묵집에서도 지역화폐를 이용해 2만원어치 어묵을 구매하면서 상인들과 인사를 나눴다.
 빵집에선 단팥빵 등 2만원어치를 포장하면서 지역화폐로 값을 지급했다.
 한 지지자가 ‘나는 이재명이 좋다’라고 외치자, 주변에서 환호했다.
 이후 영동시장 대강당에서 이충환 전국상인연합회장, 이상백 도 소상공인엽합회장 등 지역 상인과 함께 진행된 간담회에서 이 대표는 정부의 지역사랑상품권(지역화폐) 예산 전액 삭감에 대해 강하게 비판했다.
 이 대표는 인사말에서 “나라 전체 경제가 너무 어렵다.
 어쩔 수 없는 천재지변 같은 거라면 우리가 감수해야겠지만, 그러나 충분히 극복할 수 있는 위기들이고 어쩌면 당하지 않아도 될 나쁜 상황을 당하고 있는 게 우리 현실이라 안타깝다”며 “골목상권이나 전통시장을 방문할 때마다 느끼는 것인데, 천원짜리 물건 팔기 위해 새벽부터 열심히 일하는 상인들이 있는 반면 손님들은 천원짜리 물건 하나도 살까 말까 망설이고 있다”고 서두를 꺼냈다.
 이어 “지역화폐라도 충분히 발행해서 온라인 쇼핑몰 등 거대 국제 플랫폼에 이익을 주는 것보다 우리 동네에서 쇼핑도 좀 하고, 동네 매출도 오르고, 동네 골목이 경제 활성화되는 것이 좋지 않냐”며 “지역화폐를 통해 돈이 돌아야 하는데 정부는 지역화폐 예산을 계속 줄이고 있고 내년도 예산을 전액 삭감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코로나를 극복하는 모든 비용을 정부가 부담하지 않고 서민들 자영업자에게 떠넘기면서 서민들의 가계 부채가 많이 늘어났다”며 “경기침체로 인한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를 위해 국가의 역할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도 “정부가 과연 우리의 현실을 제대로 보고 있는 것인지, 대한민국 대통령인지 다른 나라 대통령인지 대단히 우려스럽다”며 “정부가 건정재정이란 미명하에 긴축재정을 하고 있는데 골목상권과 전통시장, 소상공인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경기도는 예산을 늘렸다”고 말했다.
 이날 비공개로 진행되기로 했던 간담회는 이 대표가 현장에서 공개 간담회로 변경하면서 소상공인들의 고충을 직접 들으며 의견을 교환하는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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