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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재무 성실 협상 않으면 고관세 통보…인플레는 우려 수준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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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디스는 후행지표…바이든 정부 탓관세는 협상 전략…결국 미국에 유리[워싱턴=AP/뉴시스]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이 지난 6일 미국 워싱턴DC 국회의사당에서 열린 하원 세출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해 발언하고 있다.
2025.05.08.[서울=뉴시스]임철휘 기자 =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은 18일(현지 시간) 미국과의 무역 협상에 성실히 응하지 않는 국가들이 고율 관세를 통보받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이 인플레이션을 자극할 것이란 우려에 대해서는 최악의 시나리오일 뿐이라고 일축했다.
베선트 장관은 이날 NBC 밋 더 프레스에 출연해 트럼프 대통령의 지난 16일 관세 서한 발언의 의미를 묻는 말에 국가들이 성실하게 협상하지 않으면 이것이 관세율(RPE)이다라는 내용의 서한을 받게 된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6일 아랍에미리트(UAE)에서 열린 행사에서 앞으로 2∼3주 안에 베선트 장관과 하워르 러트닉 상무장관이 미국에서 사업을 하기 위해 (각국이) 내야 하는 것을 알려주는 서한을 보낼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와 관련해 베선트 장관은 모든 나라가 성실하게 협상에 나설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며 트럼프 대통령이 말한 협상 지렛대는 바로 이것이다.
협상에 응하지 않으면 관세는 4월2일 수준으로 돌아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국의 신용등급 강등과 관련해서도 베선트 장관은 비판적 입장을 보였다.
최근 세계 3대 신용평가사 중 하나인 무디스는 미국의 국가신용등급을 최고등급 AAA에서 한 단계 낮은 Aa1으로 강등했다.
이에 대해 그는 무디스는 후행 지표에 불과하다 이번 등급 강등은 최근 100일 안에 벌어진 일이 아니라, 조 바이든 전 행정부의 과도한 지출 정책의 결과고 주장했다.
그는 같은 날 CNN 인터뷰에서도 신용평가사들이 등급을 강등하는 시점에는 이미 모든 게 시장에 반영됐다면서 난 무디스를 그다지 신뢰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아부다비=AP/뉴시스] 중동을 순방 중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5일(현지 시간)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의 카스르 알 와탄궁에 도착하고 있다.
2025.05.16.관세 정책이 인플레이션을 자극한다는 지적에 대해서도 베선트 장관은 선을 그었다.
앞서 존 데이비드 레이니 월마트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지난 15일 CNBC 인터뷰에서 관세가 여전히 너무 높다며 미국 소비자들은 이달 말이나 내달 중 가격 인상을 보게 될 것이라고 우려한 바 있다.
이에 대해 베선트 장관은 월마트는 일부 관세를 흡수하고 일부는 소비자에게 전가하겠지만 전반적으로 인플레이션은 안정적일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이어 월마트는 법적 책임을 피하기 위해 실적 발표 시 최악의 시나리오를 공개할 수밖에 없다며 실제 가격 인상 폭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베선트 장관은 교역 규모가 작은 국가들의 경우 지역 단위로 묶어 관세율을 조정할 수도 있다고 시사했다.
베선트 장관은 이날 CNN 인터뷰에서 미국이 협상에 집중하고 있는 18개의 중요 무역 파트너가 있다며 교역 규모가 작은 나라들은 단순히 숫자를 정할 수 있다.
제 생각에 지역별로 협정을 많이 체결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베선트 장관은 오는 7월8일, 90일간의 상호관세 유예 기간이 종료되는 시점을 언급하며 그때까지 협정이 체결되지 않을 경우 초기 관세 수준으로 되돌릴 수 있다는 방침도 내비쳤다.
아울러 그는 관세가 초래한 불확실성에 대해 트럼프 행정부가 전략적 불확실성을 의도한 협상전략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만약 우리가 다른 국가들에 너무 많은 확실성을 준다면 그들은 협상에서 우리를 이용하려 할 것이라면서 저는 이 협상이 끝날 때 소매업체, 미국 국민, 미국 노동자들이 더 나은 상황에 있을 것이라고 확신한다라고 했다.
2025.05.08.[서울=뉴시스]임철휘 기자 =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은 18일(현지 시간) 미국과의 무역 협상에 성실히 응하지 않는 국가들이 고율 관세를 통보받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이 인플레이션을 자극할 것이란 우려에 대해서는 최악의 시나리오일 뿐이라고 일축했다.
베선트 장관은 이날 NBC 밋 더 프레스에 출연해 트럼프 대통령의 지난 16일 관세 서한 발언의 의미를 묻는 말에 국가들이 성실하게 협상하지 않으면 이것이 관세율(RPE)이다라는 내용의 서한을 받게 된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6일 아랍에미리트(UAE)에서 열린 행사에서 앞으로 2∼3주 안에 베선트 장관과 하워르 러트닉 상무장관이 미국에서 사업을 하기 위해 (각국이) 내야 하는 것을 알려주는 서한을 보낼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와 관련해 베선트 장관은 모든 나라가 성실하게 협상에 나설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며 트럼프 대통령이 말한 협상 지렛대는 바로 이것이다.
협상에 응하지 않으면 관세는 4월2일 수준으로 돌아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국의 신용등급 강등과 관련해서도 베선트 장관은 비판적 입장을 보였다.
최근 세계 3대 신용평가사 중 하나인 무디스는 미국의 국가신용등급을 최고등급 AAA에서 한 단계 낮은 Aa1으로 강등했다.
이에 대해 그는 무디스는 후행 지표에 불과하다 이번 등급 강등은 최근 100일 안에 벌어진 일이 아니라, 조 바이든 전 행정부의 과도한 지출 정책의 결과고 주장했다.
그는 같은 날 CNN 인터뷰에서도 신용평가사들이 등급을 강등하는 시점에는 이미 모든 게 시장에 반영됐다면서 난 무디스를 그다지 신뢰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아부다비=AP/뉴시스] 중동을 순방 중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5일(현지 시간)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의 카스르 알 와탄궁에 도착하고 있다.
2025.05.16.관세 정책이 인플레이션을 자극한다는 지적에 대해서도 베선트 장관은 선을 그었다.
앞서 존 데이비드 레이니 월마트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지난 15일 CNBC 인터뷰에서 관세가 여전히 너무 높다며 미국 소비자들은 이달 말이나 내달 중 가격 인상을 보게 될 것이라고 우려한 바 있다.
이에 대해 베선트 장관은 월마트는 일부 관세를 흡수하고 일부는 소비자에게 전가하겠지만 전반적으로 인플레이션은 안정적일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이어 월마트는 법적 책임을 피하기 위해 실적 발표 시 최악의 시나리오를 공개할 수밖에 없다며 실제 가격 인상 폭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베선트 장관은 교역 규모가 작은 국가들의 경우 지역 단위로 묶어 관세율을 조정할 수도 있다고 시사했다.
베선트 장관은 이날 CNN 인터뷰에서 미국이 협상에 집중하고 있는 18개의 중요 무역 파트너가 있다며 교역 규모가 작은 나라들은 단순히 숫자를 정할 수 있다.
제 생각에 지역별로 협정을 많이 체결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베선트 장관은 오는 7월8일, 90일간의 상호관세 유예 기간이 종료되는 시점을 언급하며 그때까지 협정이 체결되지 않을 경우 초기 관세 수준으로 되돌릴 수 있다는 방침도 내비쳤다.
아울러 그는 관세가 초래한 불확실성에 대해 트럼프 행정부가 전략적 불확실성을 의도한 협상전략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만약 우리가 다른 국가들에 너무 많은 확실성을 준다면 그들은 협상에서 우리를 이용하려 할 것이라면서 저는 이 협상이 끝날 때 소매업체, 미국 국민, 미국 노동자들이 더 나은 상황에 있을 것이라고 확신한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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